[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음료제품 회수 조치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HK이노엔은 2025년 2분기 개별기준으로 매출 2631억 원, 영업이익 19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0.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9.8% 감소했다.
▲ HK이노엔(사진)이 2분기 음료제품 회수 조치로 영업이익이 20%가량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0억 원을 거둬 1년 전보다 30.9% 줄었다.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문의 고른 매출 성장으로 2분기 전체 매출은 늘었다”면서 “다만 H&B사업부문에서 음료제품 회수에 따라 일시적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HK이노엔은 전문의약품 부문에서 매출 2431억 원, 영업이익 212억 원을 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매출은 25.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H&B사업에서는 매출 200억 원, 영업손실 17억 원을 봤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HK이노엔은 “2분기 소비 감소로 컨디션 매출 회복이 지연됐다”며 “헛개수와 티로그, 새싹보리 등의 제품 회수 조치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은 6월30일부터 500ml 용량의 모든 페트음료 제품에 대해 회수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HK이노엔은 당시 “무균 충진에 이상이 발생해 변질 문제가 우려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회수 및 반품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