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엔씨AI, 경량 멀티모달 AI '바르코 비전 2.0 1.7B' 공개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5-07-30 11:31: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엔씨AI, 경량 멀티모달 AI '바르코 비전 2.0 1.7B' 공개
▲ 엔씨AI가 바르코 비전 2.0 1.7B를 30일 공개했다. < 엔씨AI >
[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AI) 자회사 엔씨AI가 1.7B(17억 파라미터) 규모의 경량 멀티모달 언어모델 ‘바르코 비전 2.0 1.7B’를 30일 공개했다. 

스마트폰, PC 등 개인 디바이스에서도 구동 가능한 크기지만 여러 글로벌 벤치마크에서 대형 모델 수준의 성능을 기록해 주목된다.

이번 모델은 중형 모델 ‘바르코 비전 2.0 14B’에 이은 후속작으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이해할 수 있는 비전-언어 모델(VLM)이다. 특히 여러 장의 이미지나 복잡한 문서, 표, 차트 등의 정보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엔씨AI에 따르면 바르코 비전 2.0 1.7B는 텍스트 처리, 한국어 성능에서 글로벌 공개 오픈소스 모델인 인턴VL3 2B, 오비스2 2B를 넘어섰다. 여러 주요 벤치마크에서 국내 주요 3B급 모델인 카카오의 ‘카나나 3B’,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 3B’와 견줄 만한 성능을 확보했다.

이번 모델은 온디바이스 환경에 특화돼 프라이버시 보호, 실시간 응답성 등에서도 장점이 있다. 

외부 전송 없이 디바이스 내에서 AI 연산이 가능해 AI 기술의 접근성과 활용 폭을 한층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씨AI는 이번 1.7B 모델 역시 연구용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앞서 공개된 14B 모델과 함께 학계 및 산업계의 연구 활성화, 교육용 AI 활용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엔씨AI는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패션·게임·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AI 기술 상용화 경험을 바탕으로 생태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바르코 비전 2.0 1.7B는 AI 기술의 자립성과 민주화에 필수”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현대로템 폴란드와 9조 규모 계약 체결, K2 전차 180대 추가 납품
DL이앤씨, 5498억 규모 인천 제물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수주
에어인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 마쳐, 통합법인 '에어제타' 출범
현대백화점 '아픈 손가락' 지누스 상반기 실적 효자 탈바꿈, 하반기엔 본업도 빛 볼까
[이주의 ETF]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조선TOP10' 8%대 올라 상승률 1위..
대우건설 GTX-B 민간투자사업 공사 수주, 1조343억 규모
[오늘의 주목주] 한화오션 주가 4%대 상승, 코스피 상위 30종목 중 홀로 올라
[4대금융 CFO 4인4색] 우리금융 민영화부터 밸류업까지, 임종룡 '믿을맨' 연륜의 ..
[현장] 재생에너지 확대 국회 토론회, "재생에너지로 AI 전력수요 대응 가능"
SPC 비알코리아 적자 늪 빠져, 허희수 배스킨라빈스 부진 떨칠 묘수 찾을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