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에 제시한 '써밋 프라니티' 출입구 조감도. <대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침수피해에 대비한 설계를 제시했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폭우에 완벽 대비한 ‘침수 제로’ 단지 조성 등 안전한 단지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게릴라식 집중호우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개포우성7차 단지는 동쪽의 중동고 대지보다 낮게 형성돼 침수 피해에 취약해질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대우건설은 이에 대비해 단지 고도 수준을 최대 4.5m 높여 전체 단지를 평평한 형태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집중호우가 내렸을 때 주변 단지 빗물이 단지 내로 모이지 않도록 대지 구조를 개선하고 경사를 없애 인근 단지로 흘러 내려갈 수 있는 침수피해까지도 최소화한 설계를 제시했다.
개포우성7차와 길을 하나 두고 이웃한 디에이치자이도 같은 이유로 대지 수준을 높인 이력이 있다.
대우건설은 이밖에 화재에 대비한 비상차로 동선도 신경써 배치했다.
특히 8개동 모두 필로티를 적용해 단지를 하나의 큰 공원으로 조성하면서도 모든 동으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상 비상차로를 계획했다.
최근 큰 이슈가 된 전기차 화재에 대비한 다양한 설비까지 꼼꼼히 제안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화려한 외관과 웅장한 구조물은 물론이고 거주자 안전까지 각별히 신경 쓴 진정한 랜드마크 주거공간으로 만들 준비를 마쳤다”며 “구조 안정성뿐 아니라 침수와 화재까지 꼼꼼히 고민한 진심을 조합원들에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