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미국 공장을 인수하기로 한 결정을 놓고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명선 DB증권 연구원은 30일 리포트를 통해 “셀트리온이 미국 현지 공장 인수를 성공한다면 생산 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 셀트리온(사진)의 미국 공장 인수 결정을 놓고 비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셀트리온은 29일 공시를 통해 미국 현지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인수 공장은 미국 내 글로벌 제약사가 소유한 것으로 10월초 본계약 진행 여부가 결정된다.
셀트리온은 올해 안에 인수를 마무리해 운영을 시작할 계획을 세웠다.
이명선 연구원은 “인수공장과 인수 규모는 비공개지만 투자규모는 약 7천억 원”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의 이번 결정은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선점을 위해 선제적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며 “미국 현지 공장이 외부 의약품 위탁생산보다 원가 차원에서 더 저렴하다는 점에서 인수 결정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내다봤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