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이비엘바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다수 후보물질 임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됐다.
▲ 에이비엘바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다수 후보물질 임상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대감이 반영됐다. |
김준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9일 에이비엘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9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8일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8만13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준영 연구원은 “에이비엘바이오가 하반기 다수의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며 “오버행 리스크로 인한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나 이는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바라봤다.
하반기에는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임상1상 결과 발표, 이중항체 항암 신약 ABL001 임상3상 결과 업데이트 및 ADC항암제 ABL202 임상1상 결과 업데이트가 예정됐다.
김 연구원은 “ABL301 임상1상은 뇌투과율과 함께 부작용이 중요하다”며 “ABL301 전임상 결과에서는 고혈당 리스크를 해소한 양상을 보였기에 임상 연구에서도 재현될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ABL301 임상 결과에 따라 추가 기술 이전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ABL111는 옵디보, 화학항암제 3중 병용 요법 임상1상 결과(환자수 17명)가 긍정적으로 도출되었음에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환자수를 더 확보한 임상결과를 공개하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4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 병용 결과는 2026년 1분기 공개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는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42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301.7%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