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2025-07-29 13:4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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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롯데하이마트의 구조 혁신 노력이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롯데하이마트 >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8일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기존 8200원에서 93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8일 롯데하이마트 주가는 8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지난 2년 동안의 구조 혁신 노력으로 실적 회복이 시작됐고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역시 가전 수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아직 절대적 수익성 지표가 부진한 점과 영업권 손상차손 가능성을 고려해 보수적 투자의견을 유지하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롯데하이마트는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5942억 원, 영업이익 10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77%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주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연속으로 매출이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큰 폭의 역성장을 보이는 국내 가전 시장에서 매출 증대는 시장점유율 확대를 의미한다”고 바라봤다.
롯데하이마트가 추진 중인 구독 서비스와 자체 브랜드(PB) 비중 확대 등이 성과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됐다.
21부터 시작된 애플 전국 수리 접수 서비스도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연간 수리건수가 약 120만 대에 달해 신규 고객 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별도기준으로 매출 2조3880억 원, 영업이익 1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1%, 영업이익이 688% 증가하는 것이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