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과정을 거치고 있는 강남 압구정동 신현대 11차 전용면적 171.43㎡ 매물이 100억 원에 팔렸다. 압구정 한양6단지 106.71㎡는 65억 원에 매매되며 종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2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 압구정동 신현대 11차 아파트 전용면적 171.43㎡ 6층 매물은 지난 16일 100억 원에 사고 팔렸다.
▲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아파트의 모습. <네이버 부동산 갤러리> |
신현대11차 아파트가 속한 압구정 2구역은 압구정 재건축 추진지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조합은 8월11일 시공사 선정 입찰을 마친다.
한강변에 맞닿은 서울 대표 부촌으로 재건축 사업비만 2조7천억 원에 이른다. 업계 1위와 2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일찌감치 입찰의사를 내보였지만 삼성물산은 중도에 발을 뺐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6차 전용면적 106.71㎡, 10층 매물은 지난 19일 65억 원에 거래됐다.
같은 면적 종전 최고가(6월20일, 9층) 61억8천만 원을 3억 원 가량 웃돈 것이다.
해당 매물도 재건축 기대감이 최고가 경신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한양6차는 현대8차와 한양3차 및 4차와 함께 4구역으로 묶여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압구정 4구역은 2구역에 이어 압구정 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두 번째로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3일 4구역 정비구역·정비계획 결정안 등을 가결했다.
이날 기준 서울시에서 지난주 아파트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곳은 노원구로 집계됐다. 노원구에서는 모두 10건의 거래가 체결됐다.
노원구에서는 월계동 한진한화그랑빌 전용면적 84.97㎡, 11층 매물이 9억6천만 원에 거래되며 가장 높은 가격으로 기록됐다.
이밖에 중계동 롯데(72.49㎡, 6억9600만 원)와 중앙하이츠(84.21㎡, 6억6500만 원), 공릉동 삼익아파트(84.77㎡, 6억4300만 원) 등이 6억 원을 넘는 가격에 거래되며 뒤를 이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