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며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국내에 상장된 ETF 가운데 이번 주 가장 많이 오른 상품은 무엇일까. 이번 주에는 어떤 상품들이 새로 나왔을까. 이주의 ETF가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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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21~25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상승률 상위 5개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이번 주(7월21~25일) 국내 상장지수펀드(ETF)시장에서는 한화자산운용의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이 10.58% 올라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하고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PLUS 글로벌희토류&전략자원생산기업은 희토류와 전략자원을 생산, 정제, 재활용하는 글로벌 핵심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포트폴리오에 반에크 희토류·전략적자원 ETF(26.91%)와 미국 최대 희토류 채굴기업 MP머티리얼스(8.06%), 중국 북방희토고기술그룹(6.21%), 세계 최대 리튬 생산기업 앨버말(5.46%) 등을 담고 있다.
희토류는 리튬, 니켈, 코발트와 함께 반도체와 배터리, 우주선,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과 군수산업의 필수 소재다.
중국이 글로벌 희토류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는데 미국과 관세전쟁 등으로 희토류 수급에 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관련기업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는 7월1일부터 희토류 등 국가 광물자원 개발과 활용, 비축체계 등을 개선·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주 조선주 테마 ETF도 강세를 보였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는 16.91% 올라 전체 종목 가운데 1위에 올랐다.
SOL 조선TOP3플러스레버리지는 국내 대표 조선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15일 상장했다. 에프앤가이드 조선TOP3플러스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한다.
레버리지 상품 외에도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친환경조선해운액티브’(8.77%) 신한자산운용의 ‘SOL조선TOP3플러스’(8.64%)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조선TOP10’(8.24%) 등이 나란히 상승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이번 주 국내 ETF시장에는 7개 종목이 신규상장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와 ‘ACE 미국10년국채액티브(H)’ 등 2개 종목을 선보였다.
한화자산운용은 ‘PLUS 미국로보택시’를, 하나자산운용은 ‘1Q 미국메디컬AI’를 내놓았다.
이밖에 삼성자산운용과 키움자산운용은 각각 ‘KODEX TDF2060액티브’,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를 상장했고 더제이자산운용이 ‘더제이 중소형포커스액티브’를 새롭게 선보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