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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CDMO 사업 자금줄로 자리잡아, 성무제 신약개발 버틸 언덕 마련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5-07-25 16: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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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CDMO 사업 자금줄로 자리잡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03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성무제</a> 신약개발 버틸 언덕 마련
▲ 25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이 올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새로 쓰면서 성무제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추진하고 있는 신약 개발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무제 에스티팜 대표이사 사장이 유전자치료제 분야로의 확장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본업인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이 빠르게 궤도에 오르면서 안정적 자금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에스티팜은 2025년 2분기 별도기준으로 매출 682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을 거뒀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2.8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특히 같은 기간 시장 추정치와 비교해도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무려 91.6%를 웃도는 수준으로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었다. 상업화 품목의 분기 매출 비중을 꾸준히 유지하면서 지속성을 크게 개선했다는 지적이다.

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이 1차 공급자(BLA 승인공장)인 품목이 늘어날수록 실적의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며 “하반기에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가 기대돼 1차 공급자인 품목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고객사들의 상업화 여부에 따라 에스티팜의 실적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질뿐 아니라 실적 안정성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언급이다.

실제로 하반기에는 유전성혈관부종 및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 치료제의 미국 FDA 허가 여부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권해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에스티팜이 연초 제시한 매출 목표보다 7%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바라봤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초 연간 목표 매출로 3200억 원으로 제시했다. 이미 역대 최대 규모 매출이지만 탄탄한 수주 잔고 등에 힘입어 올해 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 CDMO 사업 자금줄로 자리잡아,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8030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성무제</a> 신약개발 버틸 언덕 마련
▲ 에스티팜(사진)이 2025년 초에 제시한 매출 목표를 웃도는 매출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성 사장으로서는 신약개발에 더욱 탄력받을 여건을 마련한 셈이다.

신약개발은 긴 시간과 막대한 자금을 투자해야 하는 만큼 안정적 수익 기반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1개 신약을 개발하는 데 10년에서 1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금 또한 임상 단계와 범위에 따라 수백억 원에서 수천억 원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

더욱이 성 사장이 대표로 발탁됐을 당시 업계에서는 에스티팜이 앞으로 미래 성장을 위해 신약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성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춘 신약개발 전문가로, 고려대학교 화학과 졸업 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유기화학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미국 노바티스에서 약 20년간 근무하며 다양한 신약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2017년 미국 FDA 승인을 받은 노바티스의 경구용 유방암치료제 키스칼리(Kisqali)를 공동개발하며 신약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 에스티팜도 그가 대표로 선임된 이후 기존 RNA 기반 치료제 연구를 최근에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에스티팜의 신약개발 전략도 ‘버추얼 연구개발 전략’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 전략은 이미 2∼3년된 프로젝트를 사오거나 공동연구 방식으로 참여해서 3∼5년 이상이 걸리는 신약물질 도출, 효과 검증의 시간을 단축시키는 방식이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티팜이 개발하고 있는 에이즈 치료제 임상 2A 상 데이터 발표가 3분기 예정되어 있다”며 “상업수주와 함께 신약 연구개발에 대한 기대가 병행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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