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중국 유럽연합과 기후대응 공동선언 발표, "파리협정 목표 성실하게 이행"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7-25 13:32: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 유럽연합과 기후대응 공동선언 발표, "파리협정 목표 성실하게 이행"
▲ 우르슬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24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정상회의 기자회견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과 유럽연합(EU)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각) 유럽이사회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25차 중국·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기후문제에 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측은 성명문을 통해 "유동적이고 격동적인 국제 정세 속에서 모든 국가, 특히 주요 경제국의 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강화하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유럽연합은 기후변화 문제에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 국민의 복지에 기여하고 다자주의를 수호하며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를 발전시키는 데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을 인식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공동선언은 파리협정 체결 10주년을 기념해 발표됐다. 파리협정은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에서 합의된 조약으로 글로벌 평균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아래로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연합과 중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파리협정은 국제 기후협력의 초석이고 모든 당사국이 책임과 원칙을 고수하고 포괄적이며 성실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이를 이행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과 파리협정의 중심적 역할을 지지하고 목표와 원칙을 완전하고 충실하게 이행할 것"이라며 "성과지향적 행동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정책과 구체적인 행동 및 조치를 통해 각자의 기후목표를 구체적인 성과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측은 11월 브라질 벨렝에서 열리는 제30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함께 접근성과 기술 확산 수준을 높여가기로 했다.

또 COP30 이전까지 파리협정 목표 이행에 걸맞는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출하기로 했다.

환경단체들은 유럽연합과 중국이 내놓은 이번 선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안드레아스 지버 '350.org' 정책 및 캠페인 부소장은 클라이밋홈뉴스를 통해 "이번 선언은 점점 저 분열이 심화되는 지정학적 상황과 미국의 후퇴 속에서 국제 기후대응 다자주의 체제에 시기적절한 안정화 신호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애경산업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산업 컨소시엄 확정, 지분 약 63% 확보
중국 캠브리콘 주가에 '리밸런싱' 리스크, 지수 조정으로 대규모 매도 불가피
신세계아울렛 대확장 시대 진입, 김영섭 실적 정체 딛고 빌드업 몫 챙길 수 있나
[12일 오!정말] 국힘 장동혁 "대한민국의 보이지 않는 대통령은 개딸이다"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수소&차세대연료전지' 17%대 올라 상승..
미 상무장관 "일본 5500억 달러 투자금 회수하면 미국이 수익 90% 확보" 재차 강조
미국 강제구금 한국인 316명 무사 귀국, 강훈식 "비자 시스템 개선 적극 추진"
삼성바이오로직스 "분할 꼼수 없다" 재확약, 기업 지배구조 개편 우려 차단
네오위즈 인디게임 투자 결실 맺다, 김승철 웹보드에 더해 '생태계 강화' 지속
Sh수협은행 '자회사 1호'는 자산운용사, 신학기 금융지주 전환 길 튼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