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건설

HD현대건설기계 2분기 영업이익 400억 내 32% 감소, 중국 사업 재편 영향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5-07-24 16:05:0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건설기계가 중국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677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 순이익 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HD현대건설기계 2분기 영업이익 400억 내 32% 감소, 중국 사업 재편 영향
▲ 24일 HD현대건설기계가 2분기 매출 9677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13.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6%, 순이익은 98.0% 줄어든 것이다.

올해 상반기 잠정실적은 연결기준 매출 1조8745억 원, 영업이익 817억 원, 순이익 2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2.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7.2%, 순이익은 65.6% 감소한 것이다.

2분기 매출은 자원 및 인프라 개발 수요에 따른 신흥 시장의 성장과 중국 시장의 회복세로 지난해 2분기보다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4월 공시된 중국 사업 재편 등 일회성 비용 213억 원이 반영돼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신흥 시장의 성장세와 중국의 회복 흐름, 인도의 안정적 수요가 이어졌다.

선진 시장에서도 영국, 이탈리아 등 일부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점진적 반등 흐름이 나타나는 등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회복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HD현대건설기계는 설명했다.

2분기 매출을 구체적으로 보면 아프리카·중동·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는 마이닝 및 인프라 개발 수요 확대에 힘입어 1년 전보다 32%가량 증가했다.

중국 매출은 내수 부양 정책과 해외 수주 증가에 따른 수출 확대 효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77%가량의 성장을 달성했다.

인도에서는 인프라 투자 기조가 이어지며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브라질에서는 금리 인상 등 외부 요인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HD현대건설기계는 판매 채널 강화와 함께 굴절식 덤프트럭(ADT) 판매 확대, 신모델 출시 등을 통한 제품 구성 개선으로 하반기 선진 시장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기계 시장이 올해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역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통해 매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글로벌 생산기지 활용을 통한 수익성 확보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

최신기사

[씨저널] 신한은행 배달앱 땡겨요 왜 할까 의문에 '해답', 정상혁 "지역경제 뒷받침 ..
엘앤에프 재무위기 어떻게 헤쳐가나, 은행 출신 CFO 류승헌 EGS채권 발행도 만지작
엘앤에프 장수 CEO 최수안 고객이 원하면 공급한다, '세계 최초' 기술력이 자신감
엘앤에프 투자규모 커지는데, 지배회사 새로닉스 재무역량 한계로 허제홍 지배력 약화 '딜..
한수원 노조 정부조직개편 반대 1인시위 하기로, "원전 업무 쪼개면 경쟁력 하락 초래"
상상인증권 "롯데칠성음료 하반기 국내 실적 회복, 해외 사업 수익성 좋아"
금감원 노조 금융소비자보호원 신설 반대, "소비자보호 역행하는 조치"
상상인증권 "현대백화점 내수 활성화 수혜, 올해 면세점과 지누스도 성장"
상상인증권 "코스맥스 신규 공장 설립 진행 중, 외형 성장 지속 전망"
미국의 한국인 노동자 단속에 식품업계 촉각, CJ와 SPC 공장 건설 차질 빚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