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2025-07-23 16: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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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10MW급 해상풍력 모델과 관련한 국제인증을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자사가 개발한 10MW 해상풍력발전기가 국제 인증기관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형식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 두산에너빌리티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10MW급 해상풍력 모델과 관련한 국제인증을 받았다. 사진은 두산에너빌리티 10MW 해상풍력발전기의 모습. <두산에너빌리티>
인증을 취득한 10MW 모델은 두산에너빌리티가 2022년 개발한 8MW 모델의 후속 기종이다.
2월부터 전라남도 영광에서 실증을 시작해 4월 현장 실증시험을 마무리한 뒤 설계 및 시험 데이터 검증을 거쳐 국제인증을 취득했다.
해당 모델의 날개 회전 직경은 205미터, 전체 높이는 아파트 80층에 해당하는 230미터에 이른다.
평균 풍속 초당 6.5m의 저풍속 환경에서도 이용률 30% 이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국내 첫 10MW 해상풍력발전기 개발로 정부의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150여 개 국내 협력사와 함께 이룬 성과인 만큼 적극적 사업확대에 나서 국내 공급망 활성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