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화필리조선소 LNG운반선 1척 수주, 한국서 건조작업 대부분 수행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7-22 09:56: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화필리조선소가 한화그룹 인수 이후 처음으로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한화그룹 계열사 한화시스템과 한화오션은 지난해 12월 미국 내 자회사들을 통해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1억 달러에 인수했다.
 
한화필리조선소 LNG운반선 1척 수주, 한국서 건조작업 대부분 수행
▲ 한화오션은 손자회사 한화해운이 한화필리조선소와 LNG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한화오션의 LNG운반선. <한화오션>

한화오션은 미국 내 손자회사 한화해운(Hanwha Shipping)이 한화필리조선소와 LNG운반석 1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480억 원으로, 추가 1척 옵션이 걸려 있다.

이번 계약은 한화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소 자격으로 계약을 체결한 뒤 한화오션에 하청으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LNG운반선 건조의 상당 부분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이뤄진다.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해양경비대의 미국 법령과 해양안전 기준 관련 인증절차를 지원한다. 

회사 측은 “미국 선박으로 등록해야 할 경우 미국 해양경비대의 기준 충족과 인증이 필수적”이라며 “실제 미국서 선박건조 경험이 풍부한 한화필리조선소가 이를 주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 건조를 통해 한화오션은 한국의 조선기술을 한화필리조선소에 단계적으로 이양하고, 한화필리조선소는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이번 LNG운반선 프로젝트는 미국 조선소가 50년 만에 수주한 수출형 LNG운반선 프로젝트다.

미국 조선·해운 산업 재건과 에너지 안보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특히 미국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미국산 LNG운반선을 활용한 미국산 LNG 수출 운송 의무화 정책에 선제적 대응 차원이다.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조선소와 협력 건조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한화필리조선소를 인수한 뒤로 스마트 시스템 도입, 인력 재훈련, 기술이전 등을 통해 한화필리조선소의 생산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화해운은 발주한 선박들을 활용해,  향후 친환경 선박 기술의 선제적 적용과 실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네오위즈 3분기 견조한 실적 시현, 신규 IP 발굴 필요"
보험사 자회사로 '장기임대주택사업' 가능, 보험업법 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국힘 김민수 코스피 상승 '중국개입설' 주장, 민주당 김현정 "국민 자산증가 배 아픈가"
넥스트레이드 김학수 체제 2년 더, 대체거래소 규제 해소와 먹거리 창출 숙제 풀어낼까
키움증권 "종근당 단기 실적 개선 어렵다, 노바티스 적응증 공개 기대"
[21일 오!정말] 민주당 추미애 "일명 '제주판 지귀연' 아니냐"
일본 총리로 다카이치 사나에 선출, 첫 여성 총리로 '일본 제일주의' 앞세워
비트코인 1억6304만 원대로 내려, "거시경제 침체에 가상화폐 하락할 가능성"
키움증권 "파마리서치 2023년 하반기에도 난관 극복한 적 있다, '리쥬란' 사업은 잘..
인텔 AMD 주가 상승에 투자자 낙관론 경고, "실적 전망치 과대평가" 분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