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이기권, 조선3사 인력감축보다 무급휴직 시행 유도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정부가 고용불안과 실업문제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3사를 특별고용지원업종 대상기업에 선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이런 내용을 포함한 올해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이기권, 조선3사 인력감축보다 무급휴직 시행 유도  
▲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고용노동부는 올해 상반기 안에 조선3사의 경영과 고용상황, 자구계획안 이행노력 등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특별고용지원업종 대상기업에 지정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은 대규모 해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업종을 지정해 정부가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주와 노동자를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해 6월 조선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에 지정했는데 당시 조선3사는 대상기업에서 제외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조선3사 노조가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파업을 결의한 점을 이유로 꼽았다.

하지만 고용노동부는 조선3사가 올해도 인력 구조조정을 계속 실시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고용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선제적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선해양플랜트협회는 올해 말까지 최대 6만3천여 명의 조선업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특별고용지원업종 선정뿐 아니라 조선업 구조조정 과정에서 감원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현재 1년에 90일 시행할 수 있는 무급휴직 기간을 30일로 단축하고 ‘무급휴직 시작 전 1년 안에 유급휴업과 훈련을 3개월 이상 해야 한다’는 요건도 완화한다.

조선사들이 인력을 감축하는 것보다 무급휴직 시행하도록 최대한 유도하려는 취지다.

실업 노동자에게 ‘특별연장급여’를 지급하는 방안도 상반기 안에 결정한다. 특별연장급여는 실업급여 수급기간이 끝난 노동자에게 최대 60일 더 실업급여를 주는 제도다.

고용노동부는 실업자 훈련도 현재 9만3천 명 수준에서 11만 명까지 확대하고 훈련기간에 발생하는 생계비 대부도 월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넷마블 신작 공백과 하이브 손실에 3분기 숨고르기, 김병규 흥행게임 수명 늘리기로 실적..
국민연금 '리밸런싱 유예' 국감서 여야 충돌, '증시 부양 동원' 의혹에 이사장 김성주..
[현장] SK하이닉스 안현 "HBF 최종 규격 내년 1월 공개", 삼성전자 송재혁 "4..
EU의 하이브리드차 수입 제약에 중국기업 현지 생산 박차, 현대차 유럽 공략 안심 일러
한화오션 상선 '피크아웃' 우려에 새 캐시카우 키운다, 김희철 '해양플랜트·군함' 주목
IPARK현대산업개발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 달성 눈앞, 정경구 목동아파트 재건축 수..
매각 장기 표류 보험사 '새 둥지' 마무리 국면, 파는 곳은 '자본부담 완화' 사는 곳..
ASML 올해 매출 전망치 높여 '반도체 호황 지속' 재확인, "투자자 심리에 변수"
새마을금고 건전성 악화에 해킹도 겹쳐, 감독권 금융당국으로 이관론 다시 '모락모락'
AI·로봇 확산에 저전력 메모리 수요 급증, 중국 추격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LPDD..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