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OCI 고부가가치 반도체 포트폴리오 강화,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 사업 진출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5-07-21 11:09: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OCI 고부가가치 반도체 포트폴리오 강화,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 사업 진출
▲ OCI 임직원이 지난 15일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 초도 납품을 시작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OCI > 
[비즈니스포스트] OCI가 피치(Pitch)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고부가가치 반도체 소재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OCI는 지난 15일 국내 유일 등방성 인조흑연 제조사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에 반도체 및 첨단 소재 분야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 초도 납품을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등방성 인조흑연은 우수한 전기 전도성을 갖춘 고내열 및 고순도 소재로 높은 온도에서도 물성이 안정적이다. 각종 산업에서 주요 소재를 녹여 주조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금형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는데 반도체 웨이퍼 제조 공정에서 폴리실리콘을 녹여 잉곳으로 만드는 용기로 사용된다. 

반도체 증착 공정에서 웨이퍼를 가열하는 데 쓰이는 부품으로 활용되며 또한 미사일 및 전투기 등 첨단 방위사업 분야와 원자력 발전소 중성자 감속재 등 원자력 산업에서도 필수 소재로 쓰인다.

피치는 등방성 인조흑연의 필수 원재료로 활용되는데 기존에는 모두 수입에 의존해 왔다.

OCI는 그만큼 이번 공급으로 등방성 인조흑연용 피치의 국산화에 기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세계 최대 액상 피치 제조기업 가운데 하나인 OCI는 현재 국내와 중국에서 해마다 52만 톤 규모의 액상 피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피치 생산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OCI는 앞으로 고부가가치 피치 시장 내 위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유신 OCI 부회장은 “계속해서 반도체 소재용 피치 사업을 확대하고 반도체 산업 이외에도 방위산업과 소형 원자로 다양한 첨단 분야로 제품공급을 다변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비중을 늘려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플립7 대만서도 인기, 온라인 예약판매 2.3배 증가
신세계까사 다시 수익성 악화의 길로, 김홍극 연간 흑자기조 유지에 사활 걸다
신한은행 아프리카사업 거점 런던지점 이전, 정상혁 "금융가교 역할 강화"
[오늘의 주목주] 두산에너빌리티 8%대 하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올라
[22일 오!정말] 이재명 "정신 나간 공직자들에 대해 아주 엄히 단속하기를"
미국 중국산 흑연에 160% 관세 폭탄 예고,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탈중국 흑연 공급망 ..
조비에비에이션 "내년 에어택시 5대 미국 연방항공청 승인 추진"
코스피 방산·원자력 약세에 3160선 하락 마감, 코스닥도 810선 내려
네이버 이해진이 지켜온 인공지능 주권론, 국가대표 AI 경쟁에서 빛 볼까
HD현대중공업 노조 임급협상 잠정합의안 부결, 반대 63.77%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