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김건희씨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꽃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김씨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의 관련성에 대해 물은 결과 '관련 있을 것' 66.4%, '관련 없을 것' 16.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7.1%였다.
▲ 여론조사꽃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김건희씨가 삼부토건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건희씨. <연합뉴스> |
'관련 있을 것'이 '관련 없을 것'보다 4배 이상 컸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관련 있을 것'이 앞섰다. '관련 있을 것'은 진보 지지세가 강한 광주·전라(75.0%)에서 가장 많이 집계된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55.6%)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에서 '관련 있을 것'이 우세했다. 특히 40대(84.1%)와 50대(83.4%)에서 '관련 있을 것'이 다른 연령에 비해 높았다. 또 '관련 있을 것'은 20대(40.8%)에서 보수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51.8%)보다 낮게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에서 '관련 있을 것' 68.4%, '관련 없을 것' 13.7%로 집계됐다. 진보층에서 85.1%가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보수층에서는 45.9%가 '관련이 있을 것', 31.3%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응답해 의견이 나뉘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인원은 보수 232명, 중도 432명, 진보 291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59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52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8일과 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100%)·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