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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단기 가입자 3년 새 20% 감소, 분양가 뛰고 당첨 확률 떨어진 탓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7-20 14: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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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단기 가입자 3년 새 20% 감소, 분양가 뛰고 당첨 확률 떨어진 탓
▲ 2025년 상반기 주요 지역 청약 경쟁률 그래프.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5년 미만의 청약 통장 단기 가입자 수가 3년 새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주택 청약 종합 저축에 가입한 지 4년 이상 5년 미만인 사람은 모두 200만9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6%(약 16만5천 명) 감소한 수치다.

4년 이상 5년 미만 가입자 수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감소했는데 2022년 6월과 비교하면 20.2%(50만9천 명) 줄었다. 

6개월 이상∼1년 미만 가입자는 지난달 말 총 112만2222명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2%(11만4천 명) 줄었다.

이 구간 가입자가 줄기 시작한 2021년과 비교하면 4년 만에 43.8% 감소했다.

반면 장기 가입자들은 크게 늘어났다. 

전국의 10년 이상∼11년 미만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21만5036명으로 39.1%(34만2천 명) 늘었다. 15년 이상 통장을 보유한 사람은 40.4%(75만7천 명) 증가했다.

전체 통장 보유자는 2511만172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550만6389명)과 비교해 1.5%(39만4660명) 감소했다.

단기 가입자가 빠르게 감소한 것은 정부가 주택 관련 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서울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분양가가 빠르게 오르는 현상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서울의 ㎡당 평균 분양가는 1393만9천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7% 올랐다. 국민평형 공급면적(112㎡)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15억6천만 원이 평균인 셈이다.

분양가도 높지만 인기 단지일수록 경쟁률이 치솟아 장기가 아닌 웬만한 가입 기간으로는 당첨이 어려워진 상황이다.

여기에 주택 담보 대출과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을 금지한 6·27규제 영향으로 단기 가입자 이탈이 더 늘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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