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특징주

'7만전자' 향하는 삼성전자, 이재용 사법리스크 해소에 주가 회복 기대감 인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5-07-18 11:49:3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7만전자' 향하는 삼성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3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사법리스크 해소에 주가 회복 기대감 인다
▲ 삼성전자 주가가 '7만전자'로 향해 갈지 주목된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가파르게 7만 전자를 향해가고 있다. 실적이 2분기 바닥을 찍고 하반기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가 더해지면서다.

지금 추세의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가 이어진다면 7만 전자를 넘어 8만 전자 회복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45%(300원) 오른 6만7천 원에 장을 시작해 오전 장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전 장 한 때 6만78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이날 상승 마감한다면 4거래일 연속 오르는 것이다.

전날까지 3거래일 동안 상승률도 6.72%로 코스피를 훌쩍 웃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오히려 0.30% 하락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주가가 10% 넘게 빠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더욱 돋보인다.

삼성전자 주가는 6월24일 6만500원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3월28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6만 원을 회복했다. 이후 오름세를 이어가며 6만 전자 회복 이후 한 달도 채 안 돼 7만 전자 탈환을 노리는 것이다.

최근 주가 상승은 외국인투자자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투자자는 15일부터 17일 까지 3거래일 동안 한국거래소에서 삼성전자 주식을 1조128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7월 들어 전날까지 삼성전자 주식을 1조4787억 원 순매수했는데 대부분이 최근에 이뤄진 셈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3월 이후 4개월 만에 외국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종목 1위에 올랐다. 외국인투자자는 4월과 5월에는 삼성전자를 순매도했고 6월에는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담았다.

외국인투자자는 특히 대법원 판결로 이재용 회장이 2016년 사법농단 사태 이후 9년 만에 사법리스크에서 완전히 벗어난 전날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525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에 따라 전날 삼성전자의 외국인투자자 지분율은 4월24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50% 위로 올라왔다.

시장에서는 이재용 회장의 사법리스크 해소로 컨트롤타워 재건, 대규모 투자 등 이른바 '위기론'을 극복하기 위한 삼성전자의 다양한 전략이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장 역시 직접 주요 고객사 경영진을 만나 적극적으로 글로벌 세일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명정부의 정책적 측면에서도 삼성전자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명정부는 코스피 5000시대를 공언하고 더불어민주당은 ‘코스피5000특별위원회’ 출범을 통해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데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7만전자' 향하는 삼성전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13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용</a> 사법리스크 해소에 주가 회복 기대감 인다
▲  6월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왼쪽)과 이재명 대통령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영향력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삼성전자는 여전히 보통주 기준 코스피 시총의 15% 가량을 차지하는 코스피 대장주다.

증권업계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중국용 인공지능(AI)칩 ‘H20’ 판매 재개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이번 주 상승세를 보였다”며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진입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어 기업가치 입장에서 단기적으로 SK하이닉스보다 삼성전자가 더 나은 선택지”라고 바라봤다.

하나증권 글로벌투자분석실도 이날 보고서에서 “16일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의 2분기 호실적 발표로 반도체업종 투자심리 개선이 기대된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업종 주가 상승을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시장 전망치에 크게 못 미치는 부진한 실적을 냈는데 당시에도 2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받았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하반기부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비교적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삼성전자의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8만2천 원을 유지했다.

차용호 LS증권 연구원도 실적발표 이후 보고서에서 “현재 주가 수준은 위험 대비 기대수익이 더 큰 구간”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 8만3천 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최근 3개월 삼성전자 관련 보고서를 낸 국내 증권사의 평균 목표주가는 7만6300원으로 집계됐다.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법원 '내란 혐의' 윤석열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 구속 상태 유지
홈플러스, 서울 신내점 매각해 메리츠금융그룹 대출금 515억 조기상환
HD현대중공업 노사 임금협약 잠정 합의, 월 기본급 13만3천 원 인상
신한은행 홈페이지·앱 전산장애로 1시간20분 먹통, "내부 프로그램 문제"
삼성물산, 1조4630억 규모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마감공사 수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영국 총괄 CEO에 허드슨 한화디펜스호주 대표 임명
트럼프 관세 정책 '파편화'에 예측 더 어려워, 모간스탠리 "물가에 부담 가중"
김건희 특검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류긍선 소환, 김범수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
기재부 "한국 경제 경기 하방 압력 여전하지만 소비심리 개선 나타나"
현대차 대표 무뇨스 "아폴로 11호 도전정신 본받아야, 모든 구성원 협력하면 한계 없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