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신길동 314-14 일대.<서울시> |
[비즈니스포스트] 10년 동안 정체됐던 신길동 314-14 일대 개발이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속도를 낸다.
서울시는 영등포구 신길동 314-14 일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새로운 개발의 전환점을 맞이했다고 16일 밝혔다. 신속통합기획은 서울시가 재건축·재개발 절차를 지원해 사업 속도를 높이는 제도다.
신길동 314-14 일대는 2014년 신길 재정비촉진지구 부분 해제 이후 10여년 동안 개발이 정체돼 있었다.
이번 기획안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어지는 보행동선 구축 △지역 맞춤형 생활편의공간 제공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열린 경관 창출 △유연한 도시계획 및 다각도의 사업실현 방안 적용 등을 담았다.
세부적으로는 가로변에는 중저층 주동을, 단지 중앙으로 갈수록 점차 고도가 높아지는 텐트형 스카이라인 및 최고 38층의 주동이 배치된다.
서울시는 또한 용도지역 상향 등 지역맞춤형 도시계획을 적용하고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 등 사업지원방안도 적극 도입해 사업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대상지 남측에 신길 재정비촉진사업이 완료된 지역과 신안산선 개통 등과 연계돼 변화 흐름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그동안 개발이 정체된 신길동 일대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 정주환경 정비를 넘어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