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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밀양 2공장 가동 따른 성장 기대"

전해리 기자 nmile@businesspost.co.kr 2025-07-16 10: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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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하반기 밀양 2공장의 증설 효과를 본격화하며 실적이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유진투자 "삼양식품 목표주가 상향, 밀양 2공장 가동 따른 성장 기대"
▲ 삼양식품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삼양식품 >

김진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110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5일 삼양식품 주가는 149만1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양식품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03억 원, 영업이익 1320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48% 늘어나는 수준으로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것이다.

김진우 연구원은 “비우호적 환율 흐름에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이 예상된다”며 “다만 마케팅 비용과 인건비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수익성이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본 관세(10%)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되지 않아 실질 판매단가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코스트코 입점률은 50% 수준이며 올해는 입점 확대보다 판촉을 통한 점포당 매출 증가에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부터는 밀양 2공장의 생산이 시작되면서 실제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높은 기업가치 평가가 합당한지 여부가 확인될 중요한 시점에 접어드는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바라봤다.

현재 밀양 2공장은 봉지면 1개 라인을 주간 생산 중이며 3분기 평균 생산능력은 연 2억4천만 개 수준으로 추정된다. 9월부터 봉지면 3개 라인이 2교대 체제로 전환되고 10~12월 용기면 라인까지 순차 가동될 경우 4분기 생산능력은 연 5억8천만 개로 확대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상호관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삼양식품의 브랜드 파워와 견조한 글로벌 수요를 감안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하다”며 “구미권 물량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으로 매출과 이익이 동반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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