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건희 특검팀이 ‘건진법사’로 불리는 진성배씨의 법당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김건희 특검팀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건진법사 법당 등 여러 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문서와 PC파일 등의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건희 특검팀이 15일 건진법사로 알려진 전성배(사진)씨의 법당 등에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전씨는 2022년 통일교 측으로부터 김건희씨 선물 명목의 고가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고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통일교 관련 현안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전씨는 2018·2022년 지방선거 때 실세 국회의원들을 통해 공천 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특검팀은 지난 7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김건희씨 수행원 유모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 주요 관계자들을 출국 금지했다.
특검팀은 압수물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소환해 전씨와 김씨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