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법원, 가습기살균제 관련 옥시 전 대표 신현우 징역 7년 선고

윤준영 기자 junyoung@businesspost.co.kr 2017-01-06 16:39: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법원이 가습기살균제와 관련해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옥시) 대표에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부장판사 최창영)는 6일 업무상과실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 전 대표에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법원, 가습기살균제 관련 옥시 전 대표 신현우 징역 7년 선고  
▲ 신현우 전 옥시레킷벤키저 대표.
옥시가 제조한 가습기살균제로 사람들이 사망했던 사건이 발생한지 약 5년 반 만에 제조업체 임원들에 첫 형사판결이 내려진 것이다.

재판부는 “신 전 대표는 가습기 살균제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충분한 검증을 해보지 않고 막연하게 제조·판매한 가습기살균제가 인체에 안전할 것이라 믿었다”며 “인체에 무해하다거나 아이에게도 안심이라는 등 거짓으로 표시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존리 전 옥시대표에는 “혐의가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PHMG)의 안정성 검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사망자 73명 등 모두 180여명의 피해자를 낸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신 전 대표에 징역 20년, 존 리 전 대표에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또 김모(55) 옥시 전 연구소장에 징역 7년을, 최모(47) 전 선임연구원에 징역 5년을 각각 선고했다. 옥시 법인에도 벌금 1억5천만 원을 선고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준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