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 신속한 주택공급 의지를 강조했다.
서울시는 오 시장이 14일 재개발이 추진되는 서울시 광진구 자양4동 A구역을 방문해 현장 의견을 듣고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고 밝혔다.
▲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 재개발 사업 현장을 찾아 신속한 주택공급 의지를 내보였다. |
오 시장은 현장에서 간담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듣고 전폭적 공공지원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시가 6월말 발효한 ‘조합 직접설립 보조금 동의율 완화’ 조항을 해당 구역에 처음으로 적용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조합 직접설립은 조합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을 생략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로 서울시는 해당 제도의 보조금 지원 요건을 주민동의율 75%에서 50%로 낮췄다.
자양4동 A구역은 주민동의율 57%를 확보한 상태인 만큼 제도 개선에 따라 조합설립이 최소 6달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 시장은 이밖에도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고 사업을 지원해 주택공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주택 공급 정상화를 핵심 과제로 두고 제도를 과감히 혁신하고 현장 중심의 소통을 펼치겠다”며 “민간과 손잡고 양질의 주택을 더 많고 빨리 공급해 주택시장 안정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