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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레볼루션 요새전 열어, 장기흥행 분수령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7-01-06 15: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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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기세를 얼마나 이어갈지 가늠할 수 있는 시험대에 오른다.

리니지2레볼루션에서 대규모 전투를 처음으로 여는데 이 콘텐츠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으면 리니지2레볼루션이 장기흥행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리니지2레볼루션 요새전 열어, 장기흥행 분수령  
▲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리니지2레볼루션'의 광고 이미지.
넷마블게임즈는 6일 리니지2레볼루션에서 이용자들끼리 전투를 벌이는 콘텐츠인 요새전을 처음으로 연다.

요새전은 게임 이용자들의 모임인 혈맹이 다른 혈맹과 전투를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넷마블게임즈는 현재 리니지2레볼루션에서 서버 120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각 서버당 8건의 요새전이 펼쳐진다. 이에 따라 요새전이 열리면 최대 9만6천 명이 같은 시각에 전투를 벌이게 된다.

말 그대로 대규모 인원이 참여하는 콘텐츠인 셈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앞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요새전을 연다.

요새전은 단지 하나의 새로운 콘텐츠라는 의미를 넘어 리니지2레볼루션의 장기흥행 가능성을 확인하는 가늠자가 될 수 있다. 원작인 리니지가 장기적으로 흥행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콘텐츠이기 때문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리니지는 혈맹 단위의 콘텐츠를 주력으로 하는데 요새전은 이 가운데 가장 대규모 인원이 참가하는 핵심콘텐츠”라며 “넷마블게임즈가 요새전을 모바일게임에 안착시킨다면 흥행에 더욱 불을 붙일 수 있다”고 말했다.

원작 리니지는 요새전 등 콘텐츠를 바탕으로 20년 가까이 국내 PC온라인게임시장에서 최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리니지2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14일 출시된 뒤 엄청난 기세를 보여주면서 넷마블게임즈의 실적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조사회사인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리니지2레볼루션은 지난해 12월에 월간실질이용자수(MAU)가 300만 명에 이르렀다. 넷마블게임즈는 12월 말까지 리니지2레볼루션에서 적어도 400억 원이 넘는 매출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리니지2레볼루션이 장기흥행 대열에 가세하면 넷마블게임즈의 상장작업도 더욱 힘을 받을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12월 중순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상반기 안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요새전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는 만큼 넷마블게임즈는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지연현상이 심하게 벌어진다거나 오류가 발생할 경우 게임 인기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넷마블게임즈 관계자는 “내부에서 요새전을 미리 시뮬레이션하는 등 철저히 준비했다”며 “요새전이 진행되는 동안 개발팀뿐 아니라 다른 인력들도 같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해 발생하는 변수에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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