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펌텍코리아는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14일 펌텍코리아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시가총액은 7500억원으로 12M fwd 주가수익비율(P/E) 15x 거래 중이다. 직전거래일 11일 기준 주가는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펌텍코리아는 펌프사업부 +27%, 튜브사업부 +4%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펌텍코리아> |
펌텍코리아의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9% 늘어난 1021억 원,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15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분기에는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천억 원과 영업이익 150억 원을 동시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K-뷰티의 전방위적 수출 확대로 우호적 산업 환경이 이어지는 가운데 펌텍코리아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 적시성 있는 생산능력 확대, 적극적인 고객 유치 등을 통해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K-뷰티 수출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하반기는 펌텍코리아(별도)의 4공장 증설 효과 및 2026년에는 6공장 증설 효과가 더해지며 계단식 매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펌텍코리아의 2분기 펌프/튜브/건식사업부 매출 성장률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27%, +4%, -30%로 전망한다. 펌프사업부가 전사 성장을 견인하는 흐름 이어질 것으로 파악된다.
2분기 펌프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7% 늘어난 798억 원, 영업이익은 28% 증가한 12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기저(+11%)에도 불구하고, 최대 수주 흐름이 지속되며 분기 기준 최대 매출과 최고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고객사의 수주 확대로 대다수 카테고리에서 두 자릿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틱/콤팩트/펌프및용기 매출 성장률은 각각 +89%, +24%, +10%로 전망되며, 고정비 확대에도 우호적 믹스로 마진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분기 튜브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220억 원, 영업이익은 7% 늘어난 39억 원이 예상된다. K-뷰티의 수출 확대가 스킨케어 중심으로 나타나며, 펌텍코리아의 튜브 수주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4월 말부터 기계장치를 추가했으며,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설비 투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2분기 건식사업부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0% 줄어든 18억 원, 영업손실 2억 원을 전망한다. 매출 하락에 따라 손실이 지속되나, 비용 관리를 통해 효율화 중이다.
펌텍코리아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대비 18% 늘어난 4천억 원, 영업이익은 25% 증가한 603억 원으로 전망되며, 역대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
국내 점유율 확대, 글로벌 물량 증가, 생산 능력 확대로 높은 기저(지난 2년간 연평균 +20% 성장 기록)에도 올해 역시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
K-뷰티의 수출국이 일본, 미국에 이어 유럽, 중동까지 확대되며 높은 기저에도 두 자릿수 수출 성장률이 이어지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사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신규 진출 기업도 추가되며, 수출 주도 성장 환경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은정 연구원은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산업 내 과점적 위치를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세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