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HD현대중공업 노조 쟁의권 확보, 이르면 11일부터 부분파업 돌입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5-07-07 14:19: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HD현대중공업 노조 쟁의권 확보, 이르면 11일부터 부분파업 돌입
▲ HD현대중공업 노사가 지난 5월20일 2025년도 임금교섭 상견례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이 쟁의권을 확보했다.

7일 HD현대중공업 노조에 따르면 이날 오후 중앙노동위원회는 노사 ‘조정 중지’를 결정했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27일 사측과 2025년도 단체교섭과 관련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한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7539명 가운데 66.99%인 5050명이 투표해, 찬성 4828표(찬성률 95.6%)로 쟁의가 가결됐다.

조합원 결의와 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노조가 합법적으로 쟁의권을 얻게 됐다.

노조는 지난 4월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한 뒤로, 양측은 11차례 교섭했지만 의견 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의 주요 요구 내용은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임금 피크제 폐지 △생산기술직 신규 채용 △근속수당 1년 1만원 △성과급 산출 기준 변경 △직원용 휴양시설 확대 특별예산 50억 원 출연 등이다.

백호선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은 파업투표 가결 당시 “회사 측이 결단하지 않는다면 지부가 결단할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제시안이 없다면 결코 경고에 그치지 않을 것이고, 조합원 총회 결의를 바탕으로 중대한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이르면 오는 11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단체행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

최신기사

[10·15대책] 정부 부동산 '가격띄우기' 근절 강화, 수도권 135만 호 공급 후속..
[10·15대책] 구윤철 부동산 세제 개편 가능성 내놔, "특정지역 쏠림 완화 위한 합..
비트코인 7만 달러대로 조정 가능성, "가격 지지선 붕괴되면 하락세 가속"
조비에비에이션 주가 상승에도 증권가 회의적, 전기 항공기 승인 리스크 남아
[10·15대책] 규제·토지거래허가구역 서울 전역 확대, 15억~25억 주택 주담대 한..
보다폰 유럽에 삼성전자 통신장비 대규모 도입 예정, "중국 화웨이 대체"
[컨설팅리포트] 글로벌 모빌리티 산업, 경력직 인재상의 변화
유안타증권 "중국의 한화오션 미 자회사 제재 영향 거의 없어, 제재 확대 땐 오히려 한..
국제연구진 "글로벌 산림 보호목표 심각히 미달", 손실면적 계속 늘어났다
최근 5년간 20대 건설사 현장서 148명 사망,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순으로 많아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