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기업일반

경제 8단체 "상법 개정 취지는 공감, 이사의 소송 방어 수단 없어 우려"

김호현 기자 hsmyk@businesspost.co.kr 2025-07-03 17:10: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경제 8단체 "상법 개정 취지는 공감, 이사의 소송 방어 수단 없어 우려"
▲ 2025년 7월3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경제 8단체가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관한 입장문을 통해 개정 취지에는 동감하지만, 여전히 기업 우려 사항들이 해결되지 않았다고 3일 밝혔다.

경제 8단체는 한국경제인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다.

8단체는 입장문을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여건 조성이라는 법 개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사의 소송 방어 수단이 마련되지 못했고, 3% 룰 강화로 투기세력 등의 감사위원 선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점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에서도 경제계와 지속 소통을 통해 필요 시 제도를 보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경영판단원칙 명문화 △배임죄 개선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 등에 대한 논의가 조속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총 출석 의원 272명 가운데 찬성 220명, 반대 29명, 기권 23이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주주로 확대하고 감사위원 선임 시 추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의결권을 ‘합산 3%’로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상장회사 전자 주주총회를 의무화하고 사외이사를 독립이사로 전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다만 쟁점으로 부각된 집중투표제는 이번 개정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김호현 기자

최신기사

국정기획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 다양한 방안 검토"
정부 국가인공지능위원회를 AI정책 컨트롤타워로 강화하는 입법 예고
경찰-식약처, 윤활유 의혹 SPC삼립 시화공장 15일 합동점검, 5월 끼임 사망사고 공장
LG전자 중국 스카이워스·오쿠마와 유럽 중저가 가전 협력키로, 기획·설계부터 공동작업
경제계 "노란봉투법 개정, 노사협의 우선해야", 민주당 "합리적 대안 마련"
현대그룹 '연지동 사옥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볼트자산운용 선정, 매각 후 재임대해 사..
SK증권 "이제 적자 넷마블은 잊어줘, IP 활용도 레벨업"
대신증권 "영원무역 골치덩어리 스캇, 올해 적자를 벗어나기 힘들다"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대신증권 "한국콜마 다가온 성수기, 하반기 미국 2공장 본격 가동"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