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7-02 0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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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올해 상반기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중심으로 매출이 급성장했다.
상상인증권은 2일 씨어스테크놀로지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3만 원을 신규 제시했다. 직전거래일 1일 기준 주가는 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올해 2분기 매출이 빠르게 증가, 비용증가 변수가 없다면 영업 흑자전환 가능성이 높다.
씨어스테크롤로지는 생체신호 분석,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접목한 IoMT(Internet of Medical Things) 플랫폼 기술을 개발, 병원 대상으로 진단 및 건강검진 솔루션(mobiCARE™),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thynC™)을 제공하고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45.4% 증가한 41억 원, 영업적자 -6억 원이다. 그 중심에는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thynC™이 있다.
2025년 1분기 기준 매출액 비중을 보면 심전도 검사 솔루션 23.4%,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76.2%이다. 내수 매출이 99.9%이다.
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매출 급성장에 따라 올해 2분기에는 전사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85.3% 증가한 61억 원으로 추정된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입원환자 솔루션 매출 성장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thynC™(입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은 병원 입원 환자의 심전도, 체온, 산소포화도, 혈압 등의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다. 따라서 입원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 의료자원의 효율성/ 생산성/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하태기 연구원은 “최근 뉴스 행간을 보면 병원으로부터 호응이 높고, 이 시장이 아직 초기 국면이라 thynC™을 도입하는 병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hynC™ 도입 병동 수는 2024년 26병동이었으며, 2025년에는 80병동으로 증가시킨다는 목표이다. 입원환자 모니터링 서비스 매출액은 2023년 3억4천만 원에서 2024년에 41억8천만 원, 2025년 1분기에는 31억 원으로 증가했다.
2분기에는 한림대와 중증환자 구급차 운영 협약을 체결했고, 특히 인천 나은병원 (172병상)과 병동 전체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현상을 감안, 2분기 thynC™ 매출액을 50억 원으로 대폭 상향 추정했다. 2025년 연간으로는 211억 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주가는 2024년 6월에 상장과 함께 3만6천 원에서 정점을 기록한 이후에 급락, 2025년 1월까지 9천~1만1천 원 내외에서 조정을 보였다. 다만 2025년 1분기에 주식시장에서 AI테마가 형성되면서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주가도 3월에 1만5천 원대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4월에는 1만1천 원내외에서 조정을 보였다. 그러나 씨어스테크놀로지의 병원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에 대한 병원 계약이 발표되면서 주가가 급등하면서 현재 2만5천 원대로 상승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현재 3200억 원내외이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2025년 1분기 말 기준 현금성 자산은 126억 원이며, 차입성 부채 16억 원이다. 현재 CB 등 오버행 이슈는 없다. 현금 보유 규모가 크지 않지만, 만약 2025년 2분기부터 영업 흑자 경영이 가능하다면 자금 조달 부담은 적을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씨어스테크놀로지의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333.3% 증가한 270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