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키움증권 "LG생활건강 목표주가 하향, 마케팅 효과 반영까지 시간 걸릴 것"

김예원 기자 ywkim@businesspost.co.kr 2025-07-02 08:53: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LG생활건강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 마케팅 투자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 등이 반영됐다.
 
키움증권 "LG생활건강 목표주가 하향, 마케팅 효과 반영까지 시간 걸릴 것"
▲ LG생활건강의 마케팅 투자 확대에 대한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LG생활건강 목표주가를 기존 45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LG생활건강 주가는 3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조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은 일부 육성 채널에 대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마케팅 효과의 실질적 성과 확보까지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을 고려해 하반기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7341억 원, 영업이익 133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6.0% 감소하는 것이다.

화장품 사업부는 해외 시장에서 양호한 성과를 거뒀지만 국내 주요 유통 채널 부진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육성 채널 중심의 마케팅 투자 확대로 일부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생활용품 사업부는 내수 침체가 이어졌으나 해외 채널 성장이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음료 사업부는 내수 소비 위축으로 매출 성장에 제약이 있었고 원부자재 가격 상승까지 겹치며 수익성도 정체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시장은 점진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 판매 구조가 기업 간 거래(B2B)에서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로 전환돼 점진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하반기 낮은 기저 효과로 마케팅 투자 성과가 일부 발생할 경우 큰 폭으로 이익이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8693억 원, 영업이익 458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0%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동일한 수준이다. 김예원 기자

최신기사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대신증권 "삼양식품 여전히 공급 부족, 수요는 넘치고 생산은 확대중"
K뱅크 해외 경쟁력 우상향 모드, 신한 '안정적 선두' KB '성장 드라이브 시동'
이재명 정상회담 앞두고 4대그룹 기업인 간담회, "관세협상 애써줘 감사"
SK바이오팜 2분기 깜짝 실적에도 주가 정체, 이동훈 주식성과급 기대 낮춰야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315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780선 내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