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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코트라 수출견인차 자임하며 동분서주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17-01-04 1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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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새해 벽두부터 중국과 미국에서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열며 올해 수출확대에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 사장은 4일 중국 항저우에서 올해 첫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열고 “G2를 양대 축으로 삼아 올해 수출 회복의 가속페달을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코트라 수출견인차 자임하며 동분서주  
▲ 김재홍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최근 수출이 두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내며 바닥을 치고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는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상승 등이 수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런 환경변화를 반영해 김 사장도 글로벌 통상환경을 주도하고 있는 중국과 미국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 기회를 확대하는 데 힘을 쏟는다.

김 사장이 첫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 개최지로 삼은 항저우는 알리바바 본사가 위치하고 있어 중국 전자상거래와 내륙 소비재 유통의 중심지다. 지난해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기도 했다.

김 사장은 산업구조조정으로 내수 중심의 완만한 성장의 경제구도를 갖추고 있는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이곳을 회의장소로 선택했다.

중국지역 무역관장 19명이 회의에 참석해 중국수출 확대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신규 소비재 유통플랫폼 진입 확대, 신산업·환경·인프라 등 수요확대분야 집중공략, 스타트업 협업 생태계 구축 등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중국에 이어 13일 북미지역 무역투자확대 전략회의를 연다. 트럼프노믹스에 대응해 중상위층 및 소수계를 타깃으로 현지 대형유통망에 진출하는 방안과 인프라 및 에너지 프로젝트 확대에 따른 틈새시장 발굴 방안등이 논의된다. 4차산업혁명과 연계해 혁신기술제품 수출 확대 방안도 모색한다.

김 사장은 2017년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가 저성장의 덫에서 벗어나 재도약하기 위해 수출부진 타개가 중요하다”며 “수출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모든 조직역량을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수출 마케팅사업을 성과 중심으로 개선하고, 소비재, 의료바이오, 서비스 등 새로운 수출먹거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또 안정적인 시장구조를 갖추기 위해 대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당부했다.

김 사장의 수출확대 의지는 1일 단행한 조직개편에도 확인된다.

김 사장은 중소·중견기업이 수출역량에 맞게 수출지원 사업을 자유롭게 선택하는 ‘수출바우처사업’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또 해외시장 및 통상현안과 관련된 정보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시장동향분석실과 통상지원실내 산업분석팀도 만들었다.

중국지역 3명 등 13명의 해외주재 인력을 보강했고 지방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과 경남에 지방지원단을 두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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