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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승희 커리어케이 채용컨설팅사업본부 본부장이 면접전문 서비스 인터뷰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 본부장은 채용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면접 전문서비스인 인터뷰업(InterviewUP)을 런칭했다고 밝혔다. |
국내 최대 HR컨설팅업체 커리어케어가 면접 전문서비스 ‘인터뷰업(InterviewUP)’을 내놨다.
커리어케어는 3일 면접전문서비스 인터뷰업을 런칭하며 홈페이지(
www.interviewup.co.kr)를 열었다고 밝혔다.
인터뷰업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커리어케어 채용컨설팅사업본부 유승희 본부장은 “최근 조직의 차이를 불문하고 채용에서 면접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예전과 달리 면접 관련 서비스 요청이 늘고 있다” 며 "이런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면접 전문서비스인 인터뷰업을 런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 인터뷰업은 어떤 서비스인가.
"커리어케어가 제공하는 면접 전문 서비스다. 채용과 관련한 커리어케어의 면접 노하우와 다양한 경험, 지식체계를 토대로 제공하는 국내 최초의 면접 전문서비스다."
-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가.
"면접 컨설팅은 기존의 면접과정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서비스다. 면접관의 역량 향상을 위해 필요한 면접관 교육, 면접도구의 개발, 면접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면접질문 개발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면접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보완하고 싶거나 특정산업의 전문 면접관이 필요할 경우 면접관도 파견한다. 그야말로 면접과 관련한 토탈 서비스다."
- 이렇게 면접 서비스시장이 확대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몇해 전까지만 해도 면접관 교육에 대한 요구가 대부분이었다. 요즘은 인터넷상에선 웬만한 기업의 면접후기를 대부분 찾아볼 수 있다. 그 후기를 보면 면접관의 수준을 보고 지원자가 기업의 수준을 평가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평가들이 순식간에 공유된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회사 평판관리 차원에서 면접관 교육에 관심을 보였다.
그런데 최근 들어 기업으로부터 받는 면접관련 문의가 다양해지고 있다. 면접관 교육 외에 전반적인 면접방식의 개선,새로운 면접도구 개발까지 수요의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건국 이래 최대의 취업난을 겪으면서 지원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면접훈련이 잘 된 상태로 면접에 임하고 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면접에서 제대로 된 인재를 가려내기가 더 어려워졌다. 훈련된 모습 뒤에 감춰진 지원자의 진짜 모습과 역량을 평가하려면 새로운 면접 방식과 도구, 면접관의 안목이 필요해졌다."
- 면접방식을 바꾸고 새로운 면접도구를 개발하려면 상당한 비용이 들텐데?
"물론이다. 전에 사용하지 않던 컨설팅비용도 들고, 면접도구 개발에도 적지 않게 비용이 들어가니 기업 입장에서 당장 채용비용이 늘어난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잘못된 채용이야말로 회수할 길 없는 비용이다. 채용을 잘못하면 해당 인건비와 관리비, 기회비용까지 합쳐져 그보다 훨씬 큰 비용을 날리게 된다. 제대로 된 채용을 위한 비용이 잘못된 채용으로 잃어버리는 비용보다 훨씬 적다는 것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우리가 면접방식 개선을 제안하고 새로운 면접도구를 개발하여 적용했던 어떤 기업의 경우 처음에는 실무 면접관들이 거부감을 보였다. 그러나 채용 완료 이후 채용의 수준이 확연히 달라져 조직 전체가 높은 만족감과 확신을 품게 됐다.
그 뒤부터 이 회사는 지속적으로 우리에게 면접 컨설팅과 도구개발을 의뢰하고 있다. 이 사례는 커리어케어가 면접 전문 서비스를 본격 런칭하게 되는 계기 중 하나다."
- 다른 기업의 면접 서비스와 어떤 차별점이 있나?
"커리어케어는 한국 최대 HR컨설팅기업이고 특히 채용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외의 다양한 기업의 채용을 다루다 보니 채용 이슈에 밝고, 면접경험도 당연히 많다.
따라서 면접을 포함한 채용과정 전반을 이해하면서 그 과정을 대행해 줄 수도 있고, 필요하면 전문 면접관도 파견할 수 있는 ONE-STOP 서비스체계를 갖고 있다.
국내에서 면접과 관련한 전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아직 본 적이 없다. 몇몇 소규모기업이 면접관 교육이나 면접도구 개발 같은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제공할 뿐이다. 기업의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채용의 전 과정을 함께 논의하기엔 답답한 면이 있을 거다.
그러나 커리어케어는 채용의 전 과정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면접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인사담당자 입장에서 요즘 유행하는 말로 ‘사이다’같은 서비스가 아닐까 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