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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 "공매도 증가 고점 우려 요인 아냐, 호텔레저 자동차 업종은 유의"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5-06-30 09: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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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근 국내증시에 공매도 잔고가 늘어나고 있지만 이를 지수 과열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민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공매도 잔고 증가가 지수 고점에 대한 우려로 인식될 수 있지만 공매도는 과거 지수 상승 구간에서 동행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공매도 증가 고점 우려 요인 아냐, 호텔레저 자동차 업종은 유의"
▲ 30일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공매도 증가가 지수 과열 우려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았다.

현재 공매도 잔고량 증가는 지수가 상승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것이다.

물론 증시가 과열될 시기에 공매도가 증가하는 경우도 있지만 조 연구원은 세 가지 근거를 들며 현재는 과열로 인한 공매도 증가 구간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그는 “△지수 상승에 따른 가치평가 상승  △헷지 수요 증가 △숏포지션 확대로 단순히 공매도가 증가한 것”이라 분석했다.

이어 “단순 지수 고점 우려 요인으로 보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으며 오히려 지수 하락기에 증가하는 공매도가 우려 요인”이라 말했다.

추가로 공매도가 오랫동안 금지돼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공매도가 증가한 것이라는 해석도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구조적으로 공매도 수요가 잔존한 영향도 존재한다”며 “현재 공매도 재개 후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이므로 구조적 공매도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일부 업종의 경우에는 대차잔고가 증가함과 동시에 실적은 악화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대차잔고란 말 그대로 주식을 빌리는 행위를 말하는데 대부분 향후 공매도 물량으로 이어진다.

조 연구원은 “대차잔고 증가 업종 중 실적 추정치 하향을 경험하고 있는 업종은 대차 물량이 공매도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 호텔레저, 자동차가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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