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5-06-26 09: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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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백화점이 프리미엄 뷰티 편집숍의 주력 매장을 열고 본격 사업 확대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27일 ‘시코르’(CHICOR) 강남역점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 신세계백화점이 시코르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플래그십(기함) 매장인 시코르 강남역점은 ‘글로벌 럭셔리 뷰티부터 K-뷰티까지 감도있게 큐레이션한 뷰티 전문 스토어’를 기본 콘셉트로 최근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K-브랜드를 대폭 늘렸다.
또 고객 개개인의 특성을 반영한 맞춤 상품을 직접 만들어주는 ‘초개인화 서비스’를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선보인다.
‘K-뷰티 메이크업 존’은 시코르 강남역점의 대표 공간으로 ‘티르티르’, ‘라카’, ‘디어달리아’, ‘힌스’, ‘롬앤’ 등 50여개에 이르는 K-뷰티 브랜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K-뷰티 전용 팝업 공간인 ‘스포트라이트’도 첫 선을 보인다. 가장 인기있는 K-뷰티 브랜드를 매월 1개 선정해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펼치는 공간이다.
시코르 전점 최대 규모의 ‘향수 존’도 마련했다.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니치 향수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이 국내 뷰티 편집숍 최초로 입점했다. 또 ‘탬버린즈’, ‘논픽션’, ‘에르메스 퍼퓸’ 등 프리미엄 브랜드 30여개를 만나볼 수 있다.
기존 체험형 서비스의 틀을 깨는 ‘초개인화 서비스’도 도입한다.
‘헤어 바디 케어 존’에서는 인공지능(AI) 기기를 도입, 개개인마다 특징이 다른 두피를 진단해 최적의 상품을 만들어준다.
매장 내 3개의 ‘메이크업 바’에서는 상주하는 전문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고객의 피부톤에 맞게 메이크업을 해주고 관련 상품을 추천해준다.
‘스킨 케어 존’은 유명 에스테틱 브랜드인 에스테덤, 피토메르, 달바, 더말로지카와 협업한 고급 스파 공간으로 피부 보습 및 스킨케어 마사지를 받아볼 수 있다.
이밖에도 피부 타입별 최상의 제품을 추천해주는 ‘뷰티랩’과 구매하고 싶은 스킨케어 제품을 직접 써보고 브랜드를 비교해 구매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존’ 등 체험 요소와 초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했다.
시코르는 이번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시동을 건다. 특히 K-뷰티를 중심으로한 차별화된 브랜드와 서비스를 앞세워 외국인 고객들이 많이 몰리는 상권인 명동, 홍대, 동대문 등에 추가 출점을 적극 검토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시코르 강남역점은 그동안 뷰티 편집숍에서는 만나볼 수 없었던 K-뷰티와 글로벌 뷰티 브랜드는 물론 초개인화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며 “향후 수익성을 기반한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전략적인 출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