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동남아학회가 아세안 연구 신진 학자 육성을 위한 학술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동남아학회는 한-아세안협력기금(AKCF)로부터 ‘한-아세안 인재양성 플랫폼: 동남아시아 연구 미래세대를 위한 학술협력’ 프로젝트를 수주해 7월부터 사업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 한국동남아학회가 한-아세안협력기금으로부터 동남아시아 연구 신진 학자 육성을 위한 학술협력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연합뉴스>
한국동남아학회는 1991년 설립된 국내 최대 동남아시아 연구기관이다.
한-아세안 인재양성 플랫폼사업은 한국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 학자들이 협력해 동남아연구 미래세대를 육성하고 한-아세안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한국동남아학회는 한-아세안협력기금으로부터 3년 동안 약 60만 달러를 지원받아 △대학원생 동남아 현지조사 지원 △신진 학자 연례세미나 △한-아세안 연례학술대회 등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해마다 한국 및 아세안 대학원생 12명을 선정해 3개월 동남아 현지조사비를 지원하고 지원받은 대학원생은 신진 학자 세미나에서 조사결과를 발표한다.
또 동남아 현지에서 매년 한-아세안학술대회를 열고 동남아 연구 및 한-아세안 관계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제성 한-아세안협력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은 동남아지역 각 국가와 전방위적 교류가 많지만 관련 학술 연구는 미약한 상황”이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아세안 학자들이 서로 돕고 지지하는 동남아연구 학술 공동체를 형성하고 한국의 동남아 및 아세안 연구 미래세대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