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NH투자증권 내년 상반기 코스피 3600 전망, "정책 기조 변질 없어야"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6-24 11:35: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이 2026년 상반기 코스피지수가 36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연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이사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기자 간담회에서 “향후 정부 정책이 예정대로 시행된다면 코스피지수가 내년 상반기까지 3600포인트로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내년 상반기 코스피 3600 전망, "정책 기조 변질 없어야"
▲ 김병연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이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기자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 이사는 지수 상승 근거로 △달러 약세 기조 △정책 관련 기대감 △국내 기업 수출 증가 기대감 △과거 일본 모형 등을 제시했다.

국내 증시 상승 동력으로 정책 관련 기대감이 꼽혔다.

김 이사는 “2026년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한국의 주요 정책 및 법 개정이 대기 중”이라며 “상법개정, 벤처투자 및 가상자산 촉진, 추경과 예산안, 세제개편 등이 큰 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지정학적 위험 보다는 신흥국보다 낮은 배당성향에 의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정책 기조가 변질되지 않고 배당성향 35%와 실질성장률 1.5% 수준이 유지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와 미국 예산 합의 난항이 하반기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김 이사는 “협상 시간 부족으로 상호관세 유예기간이 연장될 것으로 보이고, 예산안 조정 역시 예산조정 절차 사용으로 극단적 충격 확률은 낮다”며 “오히려 하반기 금융시장 변동성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뒤늦은 통화 정책에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삼성전자 주가 상승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 이사는 “코스피가 3천 포인트 이상에서 안착하고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수출 증대, 관세완화, 기업이익 증대, 첨단 산업 기술력 확대 등이 필요하다”며 “결국 삼성전자의 상승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이의 밸류에이션 갭 고착화 관련 의심이 커지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첨단 제품 관련 기술 확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위험 요인으로는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으로의 전환, S&P의 미국 신용등급 하락 등이 지목됐다.

김 이사는 “예상과 달리 원/달러 환율 추세가 원화 약세로 변화한다면 주식시장 차익실현의 신호”라며 “가능성은 낮지만 S&P가 미국 신용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할 경우에도 차익실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재용 기자

최신기사

가덕도 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대형 건설사 참여 검토, "결정된 건 없어"
비트코인 1억4536만 원대 상승, 일본 메타플래닛 50억 달러 추가 투자
코스피 중동전쟁 위기 해소에 3100선 강세 마감, 코스닥도 800선 넘어
[오늘의 주목주] '실적 개선 기대' 한국전력 20%대 상승, 코스닥 카카오게임즈 상한가
KAI 기뢰제거용 소해헬기 초도비행 성공, 내년 하반기 개발 완료하면 세계서 3번째 상용화
넥슨 '마비노기 모바일' 꺽이지 않는 흥행, 운영 완성도 흠결이 걸림돌되나
우리은행 알뜰폰에 티켓 추가해 '열린 플랫폼' 시도, 정진완 디지털 차별화 실험
상반기 주요 은행권 금융사고 적발 1850억 규모, '내부통제 강화' 호언 무색했다
키움증권 상반기 신규상장 '0건', 엄주성 하반기 '기업금융 실적' 숙제 안아
JP모간 '최선호 기술주'에 SK하이닉스 TSMC 포함, "AI 메모리 수요 강력"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