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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 "호텔신라 목표주가 상향, 면세점업황 개선 징후 뚜렷"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6-24 08:4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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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호텔신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면세점사업을 둘러싼 환경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투자 "호텔신라 목표주가 상향, 면세점업황 개선 징후 뚜렷"
▲ 호텔신라의 면세점 사업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호텔신라 목표주가를 기존 4만1천 원에서 5만4천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중립(HOLD)을 유지했다.

23일 호텔신라 주가는 5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진협 연구원은 “주위 환경들이 면세점 업황과 수익성의 개선을 가리키고 있음은 분명하다”며 “다만 면세점의 실적 비중이 큰 호텔신라 주식을 매수하려면 단체관광객 유입, 중국 내수 회복 등이 면세점의 외형 반등을 이끌 수 있는 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중국인 단체관광객 유입과 관련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정부가 중국 단체관광객에 한정해 3분기부터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단체관광객 회복이 더뎠던 주된 이유 가운데 하나로 비자 발급의 정체가 꼽혔다.

중국 보따리상(따이공)과 협상할 때 보다 우위에 설 수 있는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

각 면세점이 따이공을 통해 내는 매출은 한 때 전체의 90%에 육박했다. 하지만 이들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송객수수료 경쟁을 벌이다 보니 수익성은 악화했다.

롯데면세점이 1월부터 따이공과 거래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점차 따이공의 설 자리도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면세점 입장에서는 따이공과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밟을 수 있는 셈이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일시적 영업이익 감소가 있었지만 추세적으로는 따이공 거래에 따른 수수료 지출이 줄어들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해외 공항면세점의 임차료 감면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호텔신라에게 긍정적인 지점으로 언급됐다.

호텔신라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530억 원, 영업이익 18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 2분기보다 매출은 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34% 줄어드는 것이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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