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LG생명과학을 흡수합병하는 데 따른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LG화학은 2일 기존 LG생명과학 조직이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이 당분간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을 겸임한다. 기존에 LG생명과학을 이끌던 정일재 대표는 LG경제연구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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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오른쪽)이 지난해 5월 팜한농 육종연구센터에서 시험 연구 중인 작물들을 살펴보고 있다. |
LG화학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기초소재사업본부, 전지사업본부, 정보전자사업본부, 생명과학사업본부 등 4개 사업본부와 1개 부문(재료사업부문) 체제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지난해 11월 LG화학 합병승인 이사회와 LG생명과학 합병승인 주주총회 등에서 합병 안건을 승인받아 2017년 1월1일자로 합병했다.
LG화학은 지난해 초 인수한 팜한농을 통해 그린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합병으로 레드바이오 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 바이오산업은 농업과 식품분야인 그린바이오, 의료와 제약분야인 레드바이오, 환경과 에너지분야인 화이트바이오로 나뉜다.
LG화학은 2025년까지 그린바이오에서 3조 원, 레드바이오에서 2조 원 등 모두 5조 원의 연간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