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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주요 금융사와 TF 구성해 MSCI 편입 로드맵 연내 마련하기로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6-22 14: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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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정부와 한국은행이 금융업계와 함께 모간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계획을 수립한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지난주 비공개로 진행한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업무보고에서 TF 구성을 포함한 MSCI 편입 추진 계획을 보고했다. 
 
기재부, 주요 금융사와 TF 구성해 MSCI 편입 로드맵 연내 마련하기로
▲ 2018년 7월16일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모간스탠리 빌딩. <연합뉴스>

TF에는 기재부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거래소,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과 주요 금융회사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한다.

제도 개선과 시장 인프라 및 관행 정비가 필요한 만큼 관계기관과 민간 부문의 협력이 추진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TF는 우선 MSCI 측과 면담, 글로벌 투자자 간담회 등을 수시로 추진해 제도개선 현황을 적극 공유할 계획을 세웠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외환시장 선진화도 꾸준히 진행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계좌개설 요건을 완화하고 주식통합 계좌의 활용도도 높인 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에 더해 외국환거래규정, 금융투자업규정 등 관련 제도도 필요한 경우 추가 개정을 병행하기로 했다.

MSCI 선진국 지수는 모긴스탠리캐피털 인터내셔널이 선진국 증시에 상장한 종목을 편입해 구성하는 지표다. 글로벌 투자 업계에서 영향력이 커 해당 지수가 들어가면 일반적으로 투자자 유입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MSCI는 전 세계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으로 나눈다. 한국은 신흥시장에 속한다. 

한국 정부는 2008년부터 여러 차례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시도했지만 탈락했다. 한국은 2014년에는 지수 편입군 후보인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관찰대상국에 오르면 1년간 평가를 거쳐 선진시장에 편입할 수 있다

MSCI가 현지시각으로 24일 발표할 국가별 시장 분류 결과에 한국이 관찰대상국에 다시 들어갈지 여부에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MSCI가 이르면 2026년 6월 지수 편입을 발표한 뒤 2027년 5월 말 실제 편입을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바라본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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