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대웅제약 반지형 혈압계 '카트 온' 출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씽크'와 연동

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 2025-06-20 09:1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웅제약 반지형 혈압계 '카트 온' 출시,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씽크'와 연동
▲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대웅제약>
[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커프리스(cuffless) 혈압계를 병원 환경에 도입하고, 환자의 생체 신호(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텔레메트리(telemetry) 시스템의 상용화를 본격화한다.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AI 기반의 반지형 혈압계를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에 연동할 수 있는 신제품 ‘카트 온(CART ON)’을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5월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제는 커프리스 혈압계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기존의 씽크 시스템은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4가지 생체 신호만 측정이 가능했으나, ‘카트 온(CART ON)’이 연동되면서 혈압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씽크는 국내 최초로 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5대 바이탈 사인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통합 감시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5대 바이탈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병원 내 환자 감시 기술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카트 온(CART ON)’은 손가락에 간편히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계 의료기기로, 커프나 별도의 측정 장비 없이도 활동 혈압을 끊김 없이 측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24시간 이상 혈압의 관찰이 가능하다.

특히, 기존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야간 고혈압, 아침 고혈압, 야간 비하강형(non-dipping) 등 주요 이상 혈압 패턴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며, 의료진의 진료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진은 환자를 깨우지 않고도 혈압을 포함한 주요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어, 환자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한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병원 EMR(전자의무기록) 시스템과 연동되어 반복적인 수기 기록 업무에서 해방됨으로써 업무 효율이 크게 향상된다.

환자 역시 커프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이나 수면 방해 없이 보다 편안한 상태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보호자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언제든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심리적인 안정을 얻을 수 있다.

대웅제약은 이번 ‘카트 온(CART ON)’의 씽크(thynC) 연동을 통해, 기존의 진단 중심 의료기기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환자 맞춤형 관리와 디지털 치료 환경 구축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씽크는 이제 단순히 수치를 제시하는 장비를 넘어, 환자의 상태를 시간적·임상적 맥락 속에서 해석하고,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교한 임상 도구로 진화하고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카트 온과 씽크의 통합 시스템을 통해 입원 환자의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측정함으로써, 기존의 일회성 측정 중심에서 벗어나 환자의 상태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임상 환경이 실현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통해 환자 안전과 의료진의 진료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의료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며, 검증된 최신 기술들을 지속적으로 씽크와 연동해 스마트병원 구축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카트 온은 오는 9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 장원수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1억4051만 원대 하락, 중동발 리스크와 금리 불확실 악재 겹쳐
뉴욕 3대지수 이란 전쟁 안갯속 혼조세, 국제유가도 엇갈려
외국인 'SK하이닉스' 개인 '두산에너빌리티' 기관 '카카오', 달아오른 6월 증시 수..
테슬라 '로보택시' 구글에 기회되나, 자율주행 기술 우위 돋보일 계기 가능성
[K금융 신흥국을 가다 캄보디아⑧] 캄보디아은행협회장 랫 소포안 "바콩으로 경쟁력 입증..
게임업계 '게임=중독' 프레임에 또 움찔, 성남시 공모전 논란만 남겨
장애인·고령자 '키오스크' 두렵지 않다, 차우철 롯데GRS 디지털약자 배려 눈길
네이버 출신 AI수석 하정우에 쏠리는 눈, 표류하는 국가AI센터 구원투수 될까*
미중 무역협상에 '반도체 규제 완화' 부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먹구름 커져
위닉스가 품은 파라타항공 LCC 재도전, 윤철민 정상궤도 조기 진입 '산 넘어 산'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