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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497곳 1분기 운용자산 1730조 사상 최대, 순이익은 줄어

권석천 기자 bamco@businesspost.co.kr 2025-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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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자산운용사의 1분기 운용자산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2025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을 19일 발표했다.
 
자산운용사 497곳 1분기 운용자산 1730조 사상 최대, 순이익은 줄어
▲ 금감원이 2025년 1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을 1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전체 497개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730조2천억 원이다. 지난해 말보다 73조8천억 원(4.5%)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자산 유형별로는 펀드수탁고가 1106조5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고 투자일임계약고도 623조7천억 원으로 1.6% 늘었다. 

안전자산이 선호되며 머니마켓펀드(MMF)와 채권형 펀드로 자금이 대거 유입됐다. 

공모펀드 내 MMF는 135조6천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으며 채권형 펀드는 80조7천억 원으로 18.4% 늘었다. 

사모펀드에서도 MMF, 채권형, 부동산펀드의 규모가 각각 45조8천억 원,100조9천억 원, 167조9천억 원으로 16.6%, 6.7%, 3.4% 늘며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

외형은 성장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됐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4445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53.3% 늘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5.5% 감소했다. 영업수익은 1조363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3.5% 줄었다.

성과보수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수료 수익은 1조4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7% 감소했다. 이 가운데 펀드 수수료는 8654억 원으로 10.1% 줄었고 일임자문 수수료는 1834억 원으로 18.7% 감소했다. 

전체 497개 운용사 중 270곳(54.3%)이 적자를 냈다. 사모운용사 418곳 가운데 253곳(60.5%)이 적자를 기록하며 소형사 중심으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됐다. 전체 적자 비율은 2023년 38.2%, 2024년 42.7%에 이어 올해 1분기 54.3%로 3년 연속 상승했다.

금감원은 "성과보수 등 수익 변동성이 높은 구조에서 벗어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펀드 자금 흐름과 재무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내부통제 강화 등 감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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