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보수 감소가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수수료 수익은 1조488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11.7% 감소했다. 이 가운데 펀드 수수료는 8654억 원으로 10.1% 줄었고 일임자문 수수료는 1834억 원으로 18.7% 감소했다.
전체 497개 운용사 중 270곳(54.3%)이 적자를 냈다. 사모운용사 418곳 가운데 253곳(60.5%)이 적자를 기록하며 소형사 중심으로 수익성 악화가 심화됐다. 전체 적자 비율은 2023년 38.2%, 2024년 42.7%에 이어 올해 1분기 54.3%로 3년 연속 상승했다.
금감원은 "성과보수 등 수익 변동성이 높은 구조에서 벗어나 재무 건전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펀드 자금 흐름과 재무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내부통제 강화 등 감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