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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 올해 키워드는 선견 선결 선행"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7-01-02 14:2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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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빠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해 한발 앞선 의사결정과 결단을 하는 ‘선(先)신한’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한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4차 산업혁명 등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신한금융그룹이 앞서나가기 위해서는 ‘변화의 본질’을 먼저 보고 한발 앞서 방향을 결정해 신속히 실행하는 ‘선견(先見), 선결(先決), 선행(先行)’의 경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동우 "신한금융 올해 키워드는 선견 선결 선행"  
▲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한 회장은 이런 관점에서 2017년도 경영키워드를 ‘선(先)신한’으로 정하고 올해 4가지 핵심과제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새로운 차별성 확보 △고객 중심의 원 신한(One Shinhan) 가치 창출 △미래를 위한 자원 재배치 가속화 △변화의 본질을 읽는 리스크관리 등을 꼽았다.

한 회장은 디지털시대에 맞는 신한금융그룹만의 차별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비금융권과 제휴를 통해 고객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서 고객의 수요를 먼저 읽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단순히 업무방식에 디지털을 도입하는 차원을 넘어 운영체계와 의사결정과정 등 근원적인 시스템도 디지털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의 계열사가 하나의 회사로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영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당국이 금융그룹 내 사업부문제(Matrix)를 활성화하는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검토하고 있는 만큼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그룹 자원의 공유체계를 업그레이드하고 인적 역량과 기업문화 등의 교류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원이 인력과 자본인 만큼 변화된 환경에 맞춰 최적의 자원배치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회장은 “경영환경이 크게 변하면서 기존에 많은 인력과 자본을 투입했던 영역이 비효율적으로 바뀌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며 “새 시대에 맞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조직운영 방식, 직원 개개인의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과감히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를 읽는 시각을 바탕으로 외부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는 리스크관리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만큼 고객자산의 관리에도 한층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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