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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NH투자증권 '해외투자 명가' 선언, 윤병운 "주식 아닌 통찰을 팔겠다"

박재용 기자 jypark@businesspost.co.kr 2025-06-17 16: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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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NH투자증권 '해외투자 명가' 선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256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병운</a> "주식 아닌 통찰을 팔겠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이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증권사 간 수수료 경쟁구도는 한계가 있다. 본격적으로 해외투자자들을 돕는 플랫폼을 구축하려 한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윤 사장의 행사 참석을 알리면서 "주식 아닌 통찰을 판다"는 메시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윤 사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취임 이후 지속 성장, 주주가치 증대, 임직원 행복이라는 세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민해왔다”며 “결국 지속적 성장이 가능해야 모든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윤 사장이 지속 성장을 위해 내민 해법은 ‘해외주식 시장 지배력 강화’다. 

'시장 지배력 강화'란 말로 윤 사장이 염두에 둔 것은 해외 투자 정보 콘텐츠의 대규모 확충이다.  NH투자증권의 주식거래 시스템을 심도 있는 투자 정보의 집결지로 만들겠단 것이다. 

이번 행사 진행을 맡은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NH투자증권의 해외주식 고객들이 현지인처럼 투자할 수 있도록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단순한 거래 플랫폼을 넘어 고객 자산 성장을 함께 설계하는 ‘투자 전략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 방법으로 △경제 뉴미디어 채널 3프로와 독점 서비스 계약 △미국 금융미디어 벤징가와 제휴 △미국 금융·투자 플랫폼 시킹알파와 3년 독점 계약 등을 제시했다.

윤 사장은 취임 이후부터 적극적으로 리테일 부문 강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취임 직후에 이어 올해 초에도 NH투자증권 전 지점을 방문하면서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후 해외주식 수수료 무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 리테일 대여풀(제 3자 주식 대여) 등 획기적인 리테일 방책들을 제시했다.

윤 사장의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NH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86.1% 늘어나며, 같은 기간 국내증시 위탁매매 수수료가 22.3% 줄어든 것을 상쇄했다.

올해 2월에는 경영컨설팅사 맥킨지의 자문을 받아 해외주식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현장] NH투자증권 '해외투자 명가' 선언,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256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병운</a> "주식 아닌 통찰을 팔겠다"
▲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왼쪽)가 발표를 마친 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번 해외 플랫폼 제휴도 맥킨지의 제안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는 “맥킨지 컨설팅을 받고 (증권사 사이의) 수수료 가격경쟁이 끝났다는 것이 명확해졌다”며 “우리가 잘하는 것이 있고 못하는 것도 있기에, 부족한 부분을 파트너십으로 극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해외주식 투자자를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윤 사장은 “해외주식 투자자를 위한 적극적 인공지능(AI) 기술 활용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진행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플랫폼이 되기 위해 부단한 노력과 지속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해외주식 경험 고객의 외연을 압도적으로 늘리는 것이 목표”라며 “구체적 수치는 언급하기 어렵지만, 유의미한 수준을 꼭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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