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현대기아차의 올해 825만 대 판매목표 달성을 강력히 주문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자동차 산업경쟁 심화에 따라 어느 때보다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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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그는 “올해 내실강화와 책임경영을 통해 외부환경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새로운 미래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품질 경쟁력을 유지하고 판매와 서비스분야의 혁신을 통해 고객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급차와 친환경차 등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간 10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해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구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자율주행 등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향후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통합 신사옥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미래 도약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사업 부문별로 △자동차 부문에서 10개국 35개 생산공장 체제 확립 및 판매망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강화 △철강 부문에서 첨단소재 개발 확대를 통한 완성차 품질 경쟁력 향상 △건설 부문에서 새로운 공법 개발과 고부가가치 사업 확대 △투명경영과 사회공헌 활동 강화를 통한 기업의 사회적 역할 이행 등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올해 목표한 글로벌 825만 대 생산 및 판매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계열사 별로 시무식을 진행했다. 지난해까지 그룹차원에서 시무식을 열어 정 회장이 신년사를 발표하고 전 계열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올해 현대차 시무식에 불참했다.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차 시무식을 주재했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