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부터 내놓는 ‘시그니처 키친스위트’와 ‘LG스튜디오’ 등 모든 빌트인 가전제품 라인업에 사물인터넷기능을 적용한다.
LG전자는 향후 출시되는 빌트인 가전 신제품에 모두 무선랜을 적용해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씽큐’를 통해 동작할 수 있도록 한다고 2일 밝혔다.
|
|
|
▲ 사물인터넷기능을 적용한 LG전자의 빌트인 가전제품. |
스마트씽큐는 LG전자의 스마트홈 플랫폼으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가전제품의 주요기능을 동작하고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시그니처 키친스위트’에서 업계 최초로 빌트인패키지 모든 제품에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데 이어 올해 이를 확대적용하는 것이다.
송승걸 LG전자 쿠킹/빌트인BD담당 전무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홈기능을 갖춘 빌트인가전을 점점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에 경험할 수 없던 새로운 차원의 주방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스마트씽큐 앱을 깔아 냉장고와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제어할 수 있다. 오븐의 가열시간을 원격으로 설정할 수 있고 냉장고에 넣은 식품의 보관기간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내놓은 ‘스마트씽큐 허브’를 통해 가전제품을 더 쉽게 관리할 수도 있다. 이 허브는 원통형의 스피커로 가전제품과 연동돼 사용자에게 화면과 음성으로 동작상태를 알려준다.
삼성전자가 올해부터 빌트인 가전 패키지에 사물인터넷 기능 적용을 예고한 데 이어 밀레 등 기존 빌트인가전 강자들도 사물인터넷 기능 적용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비중이 점점 늘고 있는 빌트인 가전시장에서 사물인터넷 플랫폼의 편의성과 활용도가 향후 중요한 경쟁요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를 육성하며 시장을 선도하는 상품으로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가전 등 기존 상품과 연계되는 스마트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