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5-06-16 09: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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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단기 모멘텀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시프트업의 목표주가가 하향됐다.
16일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5천 원에서 8만6천 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 16일 하나증권은 시프트업의 목표주가를 8만6천 원으로 제시했다. 사진은 시프트업 로고.
직전 거래일인 13일 시프트업 주가는 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준호 연구원은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초기 성과가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고 분석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7월 상장 이후 약 1주년을 맞았다. 당시부터 예고됐던 ‘승리의 여신: 니케’의 중국 서비스, 스텔라블레이드의 PC 출시가 모두 이뤄지면서 당분간 모멘텀 공백이 예상된다.
5월22일 ‘승리의 여신: 니케’가 중국에 진출했고, 6월11일에는 ‘스텔라블레이드’의 PC 버전이 출시됐다.
이 연구원은 “스텔라블레이드 PC 성과에 대한 일부 모멘텀 수급이 반영돼 시가총액 3조3천억 원 수준으로 형성되어 있다”며 “다음 신작은 ‘스텔라블레이드’ 차기작과 ‘프로젝트 스피릿’이며 출시는 2027, 2028년으로 예상돼 하반기 관심도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짚었다.
다만 그는 “2026년 모멘텀 공백은 2027년 높은 실적 가시성으로 극복할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신작 정보가 가시화될 경우 기업가치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프트업은 올해 연간 매출 2096억 원, 영업이익 211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9.7%, 영업이익은 38.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