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가 지주사 LG의 지분을 대량 매도했다.
LG는 김영식씨가 12월12일부터 27일까지 장내매도로 주식 17만 주를 매각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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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본무 LG 회장. |
이 기간 LG의 주가는 주당 6만 원 안팎으로 약 102억 원 어치를 매각한 것이다.
김영식씨의 지분율은 4.2%에서 4.12%로 낮아졌다. 오너일가와 LG공익법인 등 특수관계인의 LG 지분율도 47.31%에서 47.22%로 소폭 낮아졌다.
구본무 회장은 LG 지분을 11.06% 보유한 최대주주다. 구본준 LG 부회장이 7.57%, 구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 LG 상무가 6.12%로 뒤를 잇는다.
김씨의 LG 지분은 4.39%를 보유한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다.
구광모 상무와 구 회장의 장녀인 구연경씨는 최근 고모부인 최병민 깨끗한나라 대표이사 회장에게 각각 35만 주를 증여받아 지분율을 소폭 늘렸다. 구연경씨의 지분율은 0.89%다.
구 회장의 딸 구연수씨는 12월16일부터 23일까지 LG 주식 21만 주를 장내매수로 취득했다. 지분율은 0.03%에서 0.15%로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