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19주 연속 올랐다.
1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26% 올랐다. 1주 전(0.19%)과 비교해 상승폭이 0.07%포인트 커졌다.
▲ 서울 아파트값이 19주째 올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주(0.26%)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 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를 비롯한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상승 거래도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에서 상승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16% 높아졌다.
성동구(0.47%)는 행당·옥수동 위주로, 마포구(0.45%)는 아현·도화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43%)는 이촌·도원동 위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
또한 종로구(0.17%)는 평·홍파동 준신축 위주로, 광진구(0.17%)는 광장·구의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35% 올랐다.
송파구(0.71%)는 신천·잠실동 선호단지 위주로, 강남구(0.51%)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강동구(0.50%)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이밖에 서초구(0.45%)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동작구(0.39%)는 흑석·상도동 위주로 상승했다.
6월 첫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09% 상승했다.
인천(0.00%)은 연수구와 중구가 가격 내림세를 이끌었지만 남동구와 동구, 부평구에서 가격이 상승하며 보합으로 돌아섰다.
경기(0.02%)는 성남 분당구와 과천시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전체적 상승세로 전환했다.
6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충북(0.06%), 전북(0.04%), 경기(0.02%), 강원(0.02%) 등은 상승했고 전남(-0.09%)과 광주(-0.07%), 대구(-0.06%), 부산(-0.06%) 등은 하락했다. 인천과 울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은 71곳으로 8곳 증가했다. 보합지역은 12곳으로 2곳 늘었다. 하락지역은 95곳으로 10곳 감소했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