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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 할부로 집 사는 '적금주택' 늘리기로, "경기도민 94% 공급 확대 원해"

박창욱 기자 cup@businesspost.co.kr 2025-06-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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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광교신도시에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적금 주택)’에 대해 경기도민 94%가 공급 확대를 바란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GH에 따르면 무주택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관련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3.9%가 공급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H 할부로 집 사는 '적금주택' 늘리기로, "경기도민 94% 공급 확대 원해"
▲ GH는 경기도민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가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의 공급확대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의 92.0%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정책의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91.4%는 실질적인 내 집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또 89.9%는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이 주거 안정성 확보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봤고 청약 의향(87.8%), 지인 추천 의향(92.0%), 관심도(83.3%) 등 주요 항목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였다.

지분적립형 주택은 적금을 붓듯이 수분양자가 저렴한 분양가로 최초 지분 일부(10~25%)만 취득해 거주하면서 20~30년에 걸쳐 나머지 지분을 분할 취득하는 공공분양 방식이다. GH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응답자들은 지분적립형 주택의 가장 큰 장점으로 ‘초기 자금 부담이 적고 자금을 나누어 마련한다는 점에서 내 집 마련이 용이하다’는 점을 꼽았다.

반면 희망 지분율과 취득 주기, 임차료 납부방식 등에 대해서는 연령, 혼인·자녀 유무,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선호가 다양하게 나타나, 향후 공급 확대 시 수요자 맞춤형 설계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는 GH가 지분적립형 주택에 대한 공급계획 수립과 제도개선 방향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됐다. 지난 4월 경기도 내 무주택 가구의 가구주 및 배우자 800명을 대상으로 연령별·권역별 비례할당 방식으로 실시됐다.

GH는 현재 광교 A17블록에서 지분적립형 분양주택 240호를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내년 상반기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조사를 통해 지분적립형 분양주택에 대한 도민의 높은 관심과 정책적 당위성이 입증됐다”며 “향후 공급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실수요자 중심의 제도적 기반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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