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10일 소형 무인기 기업 ‘디브레인’ 지분 37.04%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디브레인은 2013년 설립된 뒤, 군단급 무인기·농업용 무인헬기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군사비행 프로그램(OFP, Operational Flight Program)을 포함한 경량화 항공전자 장비에서 강점을 지닌 기업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 한국항공우주산업은 10일 소형 무인기 기업 디브레인 지분 37.04%에 투자하는 계약을 맺었다. 사진은 경남 사천에 위치한 항국항공우주산업의 항공기개발센터 모습. <한국항공우주산업> |
회사는 이번 투자를 발판삼아 소형 무인기의 핵심 요소기술과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는 세계 소형 무인기 시장이 2024년 160억7천만 달러(22조 원)에서 2032년 471억6천만 달러(64조7천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군도 소형 무인기 전력을 2026년까지 2배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2024년 5월 발표했다.
회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무인기 관련 기업에 투자와 협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회사는 무인기 자율성 향상과 유·무인 복합체계 고도화를 위해 최근 위성통신 관련 기업 ‘제노코’,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펀진’, ‘젠젠에이아이’ 등 기술기업에 투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