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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인도 현지형 '돼지바'로 인기몰이, "성수기 공략해 최대 매출 노려"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5-06-11 11: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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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롯데웰푸드가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을 돼지바로 공략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11일 인도에서 3월 출시한 돼지바(현지명 크런치)가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6천만 루피(약 1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인도 현지형 '돼지바'로 인기몰이, "성수기 공략해 최대 매출 노려"
▲ 롯데웰푸드가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을 돼지바(현지명 크런치)로 공략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2월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서 돼지바의 현지화 개량 아이스크림 ‘크런치’ 3종(요거트베리, 초코베리, 초코바닐라)을 만들어 3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의 4중 구조 아이스크림이다. 겉면의 쿠키 토핑,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내부의 시럽까지 한국의 돼지바를 그대로 구현했다. 요거트베리맛은 인도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맛이다.

크런치는 80㎖ 용량에 가격이 60루피(약 1천 원)다. 현지 일반적인 아이스바 판매 가격이 20~30루피 수준임을 감안할 때 2배에서 3배가량 비싸다.

하지만 과거 인도에서 출시했던 월드콘보다 초기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는 데 걸린 시간이 6배 빨랐다는 점에서 프리미엄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된다로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롯데웰푸드는 크런치 출시에 맞춰 진행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효과를 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출시 보도자료 배포는 물론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의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선보여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는 디지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인도는 3월부터 6월까지 아이스크림이 많이 팔리는 나라다.

롯데웰푸드는 성수기를 본격 공략하면서 올해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쓰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롯데웰푸드 인도 빙과 법인은 1분기 매출 461억 원을 냈다. 2024년 1분기보다 34.4% 늘어난 것이다. 2월에는 약 50억 루피를 들인 푸네 신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생산 능력도 확대했다. 롯데웰푸드는 푸네 신공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2028년까지 라인 수를 현재 9개에서 16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2017년 인도 서부 지역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하브모어를 인수해 인도 빙과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빙과제품뿐 아니라 월드콘을 판매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 건과 법인인 롯데인디아와 인도 빙과법인인 롯데하브모어를 합병한 통합 롯데인디아를 출범해 인도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인도에도 K컬처를 향한 관심과 호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메가브랜드를 지속 도입해 인도 아이스크림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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